문: 감리교에서 말하는 ‘사변형의 신학’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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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20 18:31 조회4,8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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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웨슬리가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을 이용하여 신학을 전개한 것을 흔히 ‘웨슬리적 四邊形’(Wesleyan Quadrilateral)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웨슬리 자신은 ‘사변형의 신학’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20세기 중반에 메도디스트 신학자들의 광범위한 토론을 통하여 전면에 부상했습니다.’
‘사변형’이라는 말은 웨슬리가 이해한 사중적 종교 권위를 지칭하기 위해 아우틀러(Albert C. Outler)가 처음 사용한 말이라는 것이 통설입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해서 비록 ‘사변형’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쓴 적은 없지만 웨슬리를 근간(urtext)으로 해서 윌리엄스(Colin Williams, 그의 책 「John Wesley's Theology Today」)와
아우틀러(그의 아티클 「The Wesleyan Quadrilateral-in John Wesley」), 그리고 UMC의 ‘신학 연구위원회’가 1970년에 제출한 초안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태어난 신조어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변형의 신학 방법론’이 과연 어느 정도 웨슬리의 생각이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입니다.
물론 웨슬리가 이 용어를 직접 쓴 적은 없지만 성서와 전통, 이성과 경험이 상호 견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은 웨슬리적인 신념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다시 말해 웨슬리는 “기독교 신앙의 살아있는 진수는 성서에 계시되어 있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었고,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활기를 띄며, 이성에 의해 확증되었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웨슬리의 전 저술물 속에는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의 사중규범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채 상호 견제와 보완의 역할을 해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웨슬리 신학은 성서의 우선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가톨릭과 구별됩니다.
이와 같이 성서의 우위성을 붙든다는 점에서 사변형은 결코 네 규범을 동등하게 강조하는 사등변(equliateral)의 신학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진리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전통이나 이성, 체험에 있어서 혼란스러운 쟁점이 생길 경우 반드시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웨슬리 신학은 성서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통 역시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전통을 경시하는 개신교 주류와도 다릅니다.
또한 개인적인 신앙 체험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고교회인 영국 국교회의 형식주의와 다르고,
이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종교 체험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모라비안주의와 같은 정적주의나 신비적 열광주의와도 구분이 됩니다.
요약하면 웨슬리 신학은 성서의 우선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에서 가톨릭과같이 전통과 교리를 절대화하려는 시도를 막아줄 수 있으며,
전통은 과거의 유산을 돌아보아 오늘의 신앙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에서 개신교적 뿌리없음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이성은 무분별한 열광신비주의나 미신주의로부터 합리적인 신앙을 보증해줄 수 있으며, 신생 체험에 대한 강조는 건조하기 짝이 없는 극단적 이신맹신주의로부터
뜨거운 가슴의 종교를 지지해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웨슬리적 사변형의 신학 혹은 사중규범은 ‘이성적 열광주의자들’(reasonable enthusiasts)로서의
웨슬리의 후예들이 기독교 신학이 빠질 수 있는 모든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경향성으로부터 벗어나 중용과 조화, 일치와 상생의 신학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웨슬리 자신은 ‘사변형의 신학’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20세기 중반에 메도디스트 신학자들의 광범위한 토론을 통하여 전면에 부상했습니다.’
‘사변형’이라는 말은 웨슬리가 이해한 사중적 종교 권위를 지칭하기 위해 아우틀러(Albert C. Outler)가 처음 사용한 말이라는 것이 통설입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해서 비록 ‘사변형’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쓴 적은 없지만 웨슬리를 근간(urtext)으로 해서 윌리엄스(Colin Williams, 그의 책 「John Wesley's Theology Today」)와
아우틀러(그의 아티클 「The Wesleyan Quadrilateral-in John Wesley」), 그리고 UMC의 ‘신학 연구위원회’가 1970년에 제출한 초안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태어난 신조어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변형의 신학 방법론’이 과연 어느 정도 웨슬리의 생각이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입니다.
물론 웨슬리가 이 용어를 직접 쓴 적은 없지만 성서와 전통, 이성과 경험이 상호 견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은 웨슬리적인 신념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다시 말해 웨슬리는 “기독교 신앙의 살아있는 진수는 성서에 계시되어 있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었고,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활기를 띄며, 이성에 의해 확증되었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웨슬리의 전 저술물 속에는 성서, 전통, 이성, 경험의 사중규범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채 상호 견제와 보완의 역할을 해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웨슬리 신학은 성서의 우선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가톨릭과 구별됩니다.
이와 같이 성서의 우위성을 붙든다는 점에서 사변형은 결코 네 규범을 동등하게 강조하는 사등변(equliateral)의 신학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진리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전통이나 이성, 체험에 있어서 혼란스러운 쟁점이 생길 경우 반드시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웨슬리 신학은 성서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통 역시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전통을 경시하는 개신교 주류와도 다릅니다.
또한 개인적인 신앙 체험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고교회인 영국 국교회의 형식주의와 다르고,
이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종교 체험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모라비안주의와 같은 정적주의나 신비적 열광주의와도 구분이 됩니다.
요약하면 웨슬리 신학은 성서의 우선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에서 가톨릭과같이 전통과 교리를 절대화하려는 시도를 막아줄 수 있으며,
전통은 과거의 유산을 돌아보아 오늘의 신앙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에서 개신교적 뿌리없음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이성은 무분별한 열광신비주의나 미신주의로부터 합리적인 신앙을 보증해줄 수 있으며, 신생 체험에 대한 강조는 건조하기 짝이 없는 극단적 이신맹신주의로부터
뜨거운 가슴의 종교를 지지해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웨슬리적 사변형의 신학 혹은 사중규범은 ‘이성적 열광주의자들’(reasonable enthusiasts)로서의
웨슬리의 후예들이 기독교 신학이 빠질 수 있는 모든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경향성으로부터 벗어나 중용과 조화, 일치와 상생의 신학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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