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촌총화

[겨자씨] 강력한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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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21 15:06 조회1,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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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가 본당에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다.

공사 책임자가 목사에게 예배당의 크기, 좌석 수, 예배 참석 인원 등을 물으며 노트에 꼼꼼히 적었다.

한참 동안 목사의 대답을 받아적어 나가던 업자는 갑자기 기록한 종이를 찢고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아니, 뭐가 잘못됐나요?" "저는 지금까지 교회가 아닌 극장에다가 에어컨을 설치할 것을 계산하고 있었군요." "아니, 교회나 극장이나 무슨 차이가 있단 말입니까?"

 "분명히 다르지요.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될 때 생물학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심장 박동이 거세지고 혈압도 올라감에 따라 체온도 상승하게 되지요.

이처럼 사람들이 흥분하게 될 때 에어컨도 더 세게 돌려 냉각시킬 필요가 있답니다. 하지만 교회는…."



교회에 대해 편견을 가진 업자의 우스운 대답이다.



태어났을 때 엄마가 데려간 교회, 결혼했을 때 아내 때문에 억지로 간 교회, 죽었을 때 친구들이 운구해간 교회. 왜 한번도 스스로 찾아가는 교회가 되지 못할까?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강력한 에어컨이 필요한 교회가 아쉽다.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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