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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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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2-30 18:23 조회5,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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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25): '간교한 친구 요나답' <삼하 13: 1-6>  

 

 

다윗의 범죄는 회개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비록 다윗의 죄는 용서하셨을지언정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될 때까지 철저히 질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다윗에게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칼이 네 집에서 영영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 10).

 

 

 이 경고가 삼하 13장부터 현실로 하나 둘 성취됩니다.

다윗이 치러야만 했던 가정적이며 국가적인 수치와 재앙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로, 암논의 불륜 사건(13장)이었으며,

둘째로 압살롬의 반역 사건(14-19장),

셋째로 세바의 반란 사건(20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삼대 재앙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암논이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성폭행함으로서, 다말과 같은 배에서 나온 압살롬의 피비린내나는 복수극이 시작되었고

그 정점이 압살롬의 반역 사건으로 이어졌으며, 압살롬 사건은 끝내 세바의 반란이라는

남북 왕조의 분열의 전조(前兆)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범했던 죄의 순간은 순간적인 쾌락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 열매는 너무나 썼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다윗의 장자 암논이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강간한 사건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사건과 비교될 수 있으며,

다말의 동복 오빠인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한 범죄는

 다윗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살해한 범죄에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실로 다윗은 자기가 뿌렸던 죄악의 씨앗을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죄악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잘못한 본을 보인 그대로 자식 역시 그대로 따라했던 것입니다. 

 

 

 

 1. 본문 분석


 ① 암논이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사랑했습니다(1절).


 그런데 이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순간적인 애욕의 감정에서 우러나온 사랑이었습니다.

 참사랑이 아니라 정욕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다말과 압살롬은 한 배에서 나온 동복 남매였는데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와 다윗 사이에서 난 자식들이었습니다(대상 3: 2).

 

압살롬이 천하제일의 미남이었던 것처럼 다말 역시 빼어난 미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암논은 다윗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사이에서 태어난 다윗의 장자였습니다(대상 3: 1).

 

 암논과 다말은 비록 이복 남매간이었지만 사랑해선 안될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암논이 다말에게 욕정을 느꼈다는 사실은 다윗의 자신의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게 욕정을 느낀 것과 비슷합니다.

다윗 역시 넘봐서는 안될 여인을 넘봤던 것입니다.

 

 

 ② 암논이 다말을 연모해서 상사병에 걸렸습니다(2절).



 암논이 다말을 연모했지만 처녀였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심화로 병에 걸리기 까지 했던 것입니다.

 

 

 ③ 암논은 간교한 친구 요나답의 꾀임에 넘어가 다말을 범할 흉계를 꾸밉니다(3-5절).


 요나답은 암논과 친구 사이였지만 동시에 친척간이었습니다.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암논과 요나답은 서로 사촌간이었습니다.

암논은 좋은 친구를 두지 못했습니다. 간교한 친구를 두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좋은 친구 요나단을 두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암논은 나쁜 친구를 두었던 것입니다.

좋은 친구는 생명과 진리로 이끌지만 나쁜 친구는 파멸과 거짓으로 이끄는 법입니다.

 

 

 요나답이 암논이 상사병에 걸려서 날로 얼굴이 수척해진 것을 발견하고서는

 

잔꾀를 하나 내어 암논의 욕심을 이룰 수 있는 비책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왕자님은 침상에 누워서, 병이 든 체 하십시오.

부왕께서 문병하러 오시면, 누이 다말을 보내 달라고 하십시오.

 

누이 다말이 와서 왕자님이 드실 음식을 요리하게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십시오.

 다말이 왕자님 앞에서 음식을 요리하면, 왕자님이 그것을 보면서, 그의 손에 직접 받아 먹고 싶다고 말씀드리십시오."

 

 

 요나답이 가르쳐 준 계책이란 자신의 욕정을 이루기 위하여 아버지 다윗까지 이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해서는 안될 일을 하라고 충동질했던 것입니다.

실로 사탄의 세력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은 사람들은 끝간데 모르는 죄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며 범죄했던 야곱이 후일에 자기 자식들에게 속임을 당했던 것처럼

양심을 속이고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범행을 저질렀던

다윗은 이제 자기 아들에게 속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④ 결국 다윗은 본의 아니게 다말로 하여금 암논의 시중을 들라는 명령을 내림으로서

 범행의 여건을 만들어주고 말았습니다(6절).

 

다윗의 실책이었습니다.

 

 

 2. 본문이 주는 영적 교훈


 첫째로, 암논은 사랑해서 안될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아무리 근친 결혼이 가능했던 고대라고 할지라도 암논은 이복 여동생을 연모했습니다.

 이것은 금지된 사랑이요 가납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순간적인 애욕의 감정이 불일 듯 일어나서 생겨난 정욕일 뿐 진정한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순수하고 진심어린 사랑과 순간적인 애욕의 감정을 잘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요나답과 같이 나쁜 친구를 삼가야 합니다.

다윗에게는 좋은 친구 요나단이 있어서 몇 차례나 죽음에서부터 건짐을 받았지만 암논에게는 못된 친구 요나답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생명과 진리로 이끌었지만 요나답은 암논을 죽음과 거짓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자녀들이 요나단과 같은 친구는 사괴이고

요나답과 같은 친구는 피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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