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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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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2-30 16:21 조회5,0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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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10): '물이 흐르듯 그렇게' <삼하 5: 1-10> 

 

 

2004년 9월 2일(목) 새벽 기도회 설교


 다윗은 마침내 통일 왕국의 왕으로 등극합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 막내인 목자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지 꼭 20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삼상 16: 13).

그 20년은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철저히 준비시키고 연단시킨 세월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추격을 피해 다니면서 백성들의 아픔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으며 정치 군사적인 식견과 소양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중심의 신앙 인격을 형성할 수 있었던 황금의 시간이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통일 왕국의 왕으로 즉위하는 대관식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1. 본문 분석


 ① 다윗은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고 순리적으로 통일 왕국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통일 왕국의 왕이 된 것은 억지로 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부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삼상 16장에서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한번도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억지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한 적이 없습니다. 물이 흐르듯 순리적으로 되어져 갔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피살, 등등의 모든 사건이 다 저절로 풀려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진해서 일어나

 다윗을 통일 왕국의 왕으로 추대했던 것입니다.

다윗이 철두철미 하나님 신앙에 기초해서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면 흔들림이 없는 견고한 신앙 인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롬 8: 28)는

사실을 다윗의 삶이 입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② 이스라엘 온 지파가 다윗을 왕으로 추대한 명분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로, 자신들이 다윗과 한 골육, 즉 동족이기 때문입니다(1절). 둘째로,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부터

이미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2절).

셋째로, 무엇보다도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2절). 

 

 

 결국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온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언약을 세우고 그들의 기름부음을 받아 합법적으로 통일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랐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은 채 왕이 된 것입니다!

 

 

 ③ 다윗은 30세에 왕좌에 앉아 40년 간 통치했는데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 지파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온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재위했습니다(4-5).

 

 

 다윗 왕조를 실질적으로 굳건하게 만든 사건은 예루살렘 천도였으며 예루살렘은 오늘까지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역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하게 통일 이스라엘의 국왕으로서 흩어진 민심을 통합하기 위하여 다윗이 행한 제 일의 사건이 예루살렘 천도였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은 여부스 족속들이 살고 있었습니다(수 15: 8 참조). 예루살렘은 원래 베냐민 지파의 기업이었지만(수 18: 28 참조)

 베냐민 사람들이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삿 1: 21 참조).

그래서 사사 시대에는 예루살렘이 '여부스 사람의 성읍'으로서 불리었습니다(삿 19: 1 참조).

 

 여부스 사람들은 얼마나 교만했던지 다윗의 침공 소식을 듣고서는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다윗을 물리칠 수 있다며 호기를 부렸습니다.

자신들의 난공불락의 요새, 즉 후일에 다윗이 '다윗성'으로 부른 '시온 산성'만 믿고 자만을 부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군대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여부스 족속을 '절뚝발이와 소경'으로 부르며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라'는 여부스 공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다윗은 여부스 족속의 시온 산성을 빼앗아 '다윗성'이라고 부르며 밀로에서부터 안쪽으로 성을 둘러쌓았습니다. 

 

 

 2. 본문이 주는 영적 교훈


 다윗은 고난의 세월을 잘도 참고 이겨냈습니다. 다윗이 통일 왕국의 왕좌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장장 20년 동안 산전, 수전, 공중전을 다 거친 후에 철저하게 연단을 받은 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고난의 세월 기간 동안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보통 사람이 갖기 어려운 탁월한 신앙 인격을 가졌습니다.

 

 

 다윗의 믿음과 인격은 마침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흔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다윗을 통일 왕국의 군왕으로서 자발적으로 추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문 10절이야말로 다윗의 행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므로 다윗은 점점 강성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일을 만나도 서두르거나 낙심하거나 인간적인 잔수를 쓰지 마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며 때를 기다립시오.

준비하며 훈련받으십시오. 무엇보다도 정금처럼 빛나는 신앙 인격을 도야하십시오.

 

 어느 날 물이 흐르듯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아름다운 선의 열매가 맺혀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서십시오! 언젠가 승리의 개가를 부를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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