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야고보서 강해(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2-30 09:44 조회4,508회 댓글0건

본문

야고보서 강해 (3)  

지혜를 구하라
<야고보서 1: 5―8>

본문은 하나님께서 무엇이든지 후히 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지혜(wisdom, sophia)를 구하라는 권고입니다. 열왕기 상 3: 5-15에 보면, 솔로몬 임금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을 때 그 간구가 주님의 마음에 맞아서 지혜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귀히 여기셔서 그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자 했을 때 솔로몬은 부귀영화나 장수를 구하지 않고 '슬기로운 마음,' 곧 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셔서 그는 지혜의 명군이 될 수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솔로몬의 지혜 구하는 모습에 감복한 하나님께서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함께 허락해 주셨습니다.

1.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지혜가 충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혜는 지식과 달리 일생 동안 삶의 경험 속에서 체득되어야 할 실천(praxis)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이 어떤 내용을 두뇌로 습득하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지혜는 자기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하여 몸으로 깨우치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지식은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책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지만, 지혜는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깨우치는 것입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지만 지혜는 겸손하게 합니다. 사람이 대인관계에 실패하고 참 인생의 행복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가 거의 다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베이컨은 "아는 것, 곧 지식이 힘"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더 큰 힘은 지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부족해서 인생을 슬기롭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잠언 9: 10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혜의 근원으로서 모든 지혜가 그 분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할 때 하나님은 후히 주시되 결코 꾸짖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만일 어떤 선물을 누구에겐가 줄 때 꾸짖으면서 준다면 그것은 선물이 될 수 없습니다. 받는 사람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할 때마다 언제든지 기쁘고 관대한 마음으로 거저 주십니다. 왜냐하면 주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마태 7: 7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고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마다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2. 일단 지혜를 구했으면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하십니다. 아이들이 해로운 장남감을 사달라고 보챌 때 부모는 망설입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유익한 것일 때에는 언제든지 들어 줍니다. 우리가 인생을 슬기롭게 살아보겠다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 이것은 언제든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쁜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혜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절대 마다하지 않으시며, 보너스로 구하지 않은 다른 선물까지도 넘치게 해주십니다.

의심하며 지혜를 구하는 사람을 본문 6절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like a wave of the sea, driven and tossed by the wind--고 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종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바다 물결, 이보다 더 불안정한 상태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기자는 지혜를 구하면서도 두 마음, 세 마음, 네 마음, 복잡한 마음을 품고, 의심하면서 구한다면 아무것도 주님께 얻을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7절).

또한 8절에 보면 이와 같이 의심하며 구하는 사람은 "두 마음을 품어 모는 일에 정함이 없는 자"--the doubter, being double-minded and unstable in every way--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 진리와 거짓, 영과 육, 확신과 의심, 등등의 두 극단 사이에서 방황하며 두 주인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구해도 왜 얻지 못합니까? 두 마음을 품고 두 주인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 6: 24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자마다 한 마음만 품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지식과 정보는 넘쳐나는데 지혜는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풍요로워지기를 원하십니까? 행복해지기를 원하십니까? 대인관계가 부드러워지기를 원하십니까? 이웃에게 존경받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지혜가 나오는 지혜의 샘물, 주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십시오.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5절)

예수님께서 마가 11: 23-24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한 믿음 가지고 지혜를 힘써 구하십시오. 주님이 응답하십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