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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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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2-30 09:45 조회4,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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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4)  

무상을 넘어서
<야고보서 1: 9―11>



본문은 정반대의 신분에 놓여 있는 두 사람이 이 세상사는 동안에 어떻게 처신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알려줍니다. 빌립보 4: 11―12에 보면 바울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낮은 위치에 처하든, 높은 위치에 올라가든 지혜로운 처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1.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여기서 '낮음'(lowliness, tapeinos)은 사회적 지위나, 신분, 경제적 형편, 심지어 신장의 왜소함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낮고 천함을 포함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낮은 자를 들어 쓰시고 겸비한 자를 축복하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낮은 자들이 세상에서는 별로 기댈 언덕이 없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기 쉽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잠언 3: 16에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또한 마태 23: 12에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낮은 형제가 자랑할 것은 무엇입니까? 9절에 '자기의 높음'(being raised up, ho hypsos)을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높음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높음은 어디에서 발견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낮은 형제가 언제 이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높은 자리는 야고보 1: 12의 '생명의 면류관'과 같이 세상을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실 미래의 보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분히 종말론적인 신분의 약속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높은 자리는 또한 야고보 2: 5 말씀처럼――"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하나님의 자녀로 택정함을 받은 현재적 신분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낮은 형제가 자기의 높음을 자랑한다고 할 때, 내세에서 얻게 될 영광스러운 보상도 될 수 있으며, 심령이 가난함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바(마 5: 2) 현재의 영적 축복도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 낮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조금도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낮고 천한 자리에 있어도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요 1: 12)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장차 다가올 천국에서 크게 높여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여기서 '부한 형제'(plousios)는 '낮음'이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오직 물질적 부를 누리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아마도 야고보서 기자가 '부한 형제'라고 '형제'를 덧붙인 것으로 보아서 부자는 세상 밖의 부자가 아니라 교회 안의 유복한 사람을 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한 자는 자기의 물질적 부를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물질적 부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며"(10),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는 것"(11)과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0: 6―7에서 말씀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리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물질적인 부란 풀의 꽃과 같이 덧없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무상한 것, 쉽게 썩어질 것을 허탄하게 자랑해서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부한 형제는 무엇을 자랑해야 합니까? 낮아짐, 즉 주안에서의 겸손함을 자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물질적인 부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영광이 덧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것을 영원히 붙잡을 수 없다는 무상성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전서 1: 31에서 지적한 것처럼, 자랑하고 싶을 때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할 것입니다.

낮은 위치에 있는 형제는 현재 상태 때문에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돈이 많은 형제는 현재 주어진 물질을 자랑하지 말고 마음을 비워 낮아짐을 자랑해야 합니다. 세상의 높고 낮음이 모두 뜬구름 잡는 일이며, 풀의 꽃과 같이 순식간에 소멸될 허무하기 짝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영히 서기 때문에 그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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