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앉은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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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20 17:57 조회3,0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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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킴콩(黃錦光)은 중국계 말레이시아 목사다.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학교와 집안에서 기어 다니는 일이 다반사였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화장실을 가지 못해 옷에다 용변을 본 적도 있었다. 친구들로부터 야유를 당했으며 수치심으로 치를 떨었다.
열등감, 좌절감, 분노, 자기 연민 등으로 상처는 깊어만 갔다. 사춘기와 청년기를 거치며 상처는 극에 달했다.
손가락을 전기 콘센트에 집어넣어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 그래도 명석해서 말레이 최고의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할 것 같지 않았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자기를 돌봐줄 사람도 문제였다. 몸은 불구였지만 마음은 정상이었기에 처녀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러나 자기와 결혼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보였다. 직장도 배우자도 구하지 못한 나머지 구걸이나 부도덕한 짓이라도 할까봐 두려웠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킴콩에게 한 줄기 서광이 비춰왔다.
캠퍼스 내에 친절하기 이를 데 없는 기독교인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모임에 주기적으로 참석하면서 조금씩 자존감이 회복되어 갔다.
외로움도 줄어들었다. 점점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갔으나 상처는 예고 없이 그를 엄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 타우교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신체장애로 인해 여전히 떨치지 못한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그 때 타우는 당신의 이삭이 무어냐고 물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 자기 인생에 가장 귀한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의미했다.
하나님은 독자도 아끼지 않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후손들을 축복으로 주신다고 약속했다.
"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떠나보내기 싫은 이삭이 무엇인가?
그 이삭들을 차례로 오른 손바닥에 올려놓고 하나님께 드려봐라." 킴콩은 그 때까지 떨쳐버리지 못했던 세 가지의 이삭들,
즉, 취직 문제, 배우자 문제, 직장을 얻지 못할 때의 생계 문제 등을 성별해서 하나님께 바쳐 떠나보냈다.
그 때부터 그의 인생은 변했다.
깊이 응어리진 상처가 치유되었다.
평화와 기쁨이 밀려왔다. 그 후 킴콩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얻었다.
목사가 되어 교회도 세우고 여러 기독교 기관들도 창설했다.
아리따운 아내도 만나 세 아들을 두었으며 말레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세계를 누비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웡목사가 내리교회에서 간증설교를 했다.
그의 육체는 약했으나 그의 영혼은 위대했다.
그 날 우리는 휠체어에 앉은 아브라함을 보았다.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학교와 집안에서 기어 다니는 일이 다반사였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화장실을 가지 못해 옷에다 용변을 본 적도 있었다. 친구들로부터 야유를 당했으며 수치심으로 치를 떨었다.
열등감, 좌절감, 분노, 자기 연민 등으로 상처는 깊어만 갔다. 사춘기와 청년기를 거치며 상처는 극에 달했다.
손가락을 전기 콘센트에 집어넣어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 그래도 명석해서 말레이 최고의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할 것 같지 않았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자기를 돌봐줄 사람도 문제였다. 몸은 불구였지만 마음은 정상이었기에 처녀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러나 자기와 결혼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보였다. 직장도 배우자도 구하지 못한 나머지 구걸이나 부도덕한 짓이라도 할까봐 두려웠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킴콩에게 한 줄기 서광이 비춰왔다.
캠퍼스 내에 친절하기 이를 데 없는 기독교인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모임에 주기적으로 참석하면서 조금씩 자존감이 회복되어 갔다.
외로움도 줄어들었다. 점점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갔으나 상처는 예고 없이 그를 엄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 타우교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신체장애로 인해 여전히 떨치지 못한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그 때 타우는 당신의 이삭이 무어냐고 물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 자기 인생에 가장 귀한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의미했다.
하나님은 독자도 아끼지 않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후손들을 축복으로 주신다고 약속했다.
"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떠나보내기 싫은 이삭이 무엇인가?
그 이삭들을 차례로 오른 손바닥에 올려놓고 하나님께 드려봐라." 킴콩은 그 때까지 떨쳐버리지 못했던 세 가지의 이삭들,
즉, 취직 문제, 배우자 문제, 직장을 얻지 못할 때의 생계 문제 등을 성별해서 하나님께 바쳐 떠나보냈다.
그 때부터 그의 인생은 변했다.
깊이 응어리진 상처가 치유되었다.
평화와 기쁨이 밀려왔다. 그 후 킴콩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얻었다.
목사가 되어 교회도 세우고 여러 기독교 기관들도 창설했다.
아리따운 아내도 만나 세 아들을 두었으며 말레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세계를 누비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웡목사가 내리교회에서 간증설교를 했다.
그의 육체는 약했으나 그의 영혼은 위대했다.
그 날 우리는 휠체어에 앉은 아브라함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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