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촌총화

[겨자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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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1-21 15:21 조회2,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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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땅 위에서 일하는 이들이 부럽다.

땅 위에서 편히 일하는 이들은 이것을 모르고 못 가진 것만 탓한다. 아담과 하와는 애당초 에덴동산에서 거의 모든 것을 누렸다. 다만 한 가지 금단의 열매 선악과가 문제였다.

이들은 자기들이 누리는 99.999%의 자유함보다 선악과라는 지극히 작은 0.001%의 부자유함이 영 불만이었다. 그리하여 못 가진 것에 의해 눈이 가려졌을 때 기쁨과 감사를 잃어버렸다.



왜 감사하지 못하는가? 내게 있는 것은 망원경으로 작게 보고 남에게 있는 것은 현미경으로 크게 보며 비교하기 때문이다. 못 가진 것에 욕심을 부리면 둘을 갖고 나면 셋, 열, 스물이 더 갖고 싶어진다.

갖고 또 가져도 감사할 날이 없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 가진 것에 감사하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지 않는가.



“받은 축복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면 축복이 연장되고, 당한 불행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면 불행이 끝난다.”(스펄전)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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